[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강원FC 선수들이 드디어 검은 테이프를 떼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강원FC 선수들은 지난달 10일 부산 아이파크전부터 최근까지 유니폼 정중앙에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를 치뤄야만 했다. 메인스폰서인 강원랜드와 지원금 문제 마찰로 인해 강원은 '블랙아웃'을 결정했었다. 스포츠에서 블랙아웃이란, 유니폼에 새겨진 메인스폰서를 검은색으로 가리는 것을 일컫는다.

블랙아웃으로 다섯 경기를 치른 강원은 오늘 블랙아웃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음에도 불고하고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는 블랙아웃 이후 분위기 저하로 인해 떨어진 성적과 땀배출이 되지 않는다는 선수들의 불편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강원FC는 승격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만큼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강원은 승점 45점으로 K리그 챌린지 4위에 올라와 있다. 2위 부천과 승점이 단 1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임에 강원은 승격에 대한 불씨를 계속 살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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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블랙아웃 유니폼을 입고 띄는 강원FC 선수단 ⓒ 강원FC 공식 홈페이지 캡처]